안타까운 질병중에 하나입니다.
2020/07/03 - [소아] - [전문] 아이가 갑자기 걷지못하고, 고관절을 아파해요! '일과성 윤활막염' 을 의심하세요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에서 꼭 감별진단을 해야하는 소아 질환입니다. 단순히 골두가 비골두 밖으로 나오게되는 'DDH'와는 다르게 골괴사가 동반됩니다.
이 질환은 분류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가장 쉽게 먼저 정의를 보면,
원인모르는 원인에 의해 골괴사가 골단에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료도 엄청 중요하지만 분류도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이른시기에 질병을 알게된다면 치료의 예후가 월등하게 좋게 됩니다. 예전부터 소아 고관절 파트에서는 주의 깊게 보아왔던 질병이기 때문에 분류만 4가지가 사용됩니다.
1. Waldenstrom 방사선학적 단계
가장먼저 X-ray 를 통해 단계를 유추해 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분류입니다.
1. 처음 염증(synovitis)이 생기고 골화 중심이 작아지고, 관절연골이 두꺼워지면서 관절간격이 확대되는 시기입니다. 골두가 바깥으로 빠지기도 하며, 경화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2. 분절기는 골두의 생존과 괴사 경계가 명확해지는 시기입니다. 높이가 감소하고, 골경도가 감소합니다.
3. 재골화기는 괴사된 연골하 부분부터 다시 골화되는 시기입니다.
4. 변형 잔존기는 마지막 단계로 리모델링되며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이 분절기를 자세하게 나눈 것이 나머지 바로 Caterall, SalterThompson, Herring Lateral Pillar 분류입니다.
2. Catterall 분류
분절, 함몰기에 적용되는 분류법으로 예후 예측은 가능하나 치료지침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방사선학적으로 Gage sign, lateral epiphysis calcification, diffuse metaphyseal reaction(cyst), femoral head subluxation, horizontal physis 가 있는 경우 골두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관절운동 제한이 있거나, 내전 구축이 있거나, 고관절 굴곡시에 외전되는 경우, 비만 인 경우가 위험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Salter Thompson
상부외측 연골하 골절 정도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 입니다. 무너진 것이 골두의 크기를 얼마나 포함하고 있는가 를 보는 분류입니다.
4. Herring Lateral Pillar 분류
가장 중요하고 많이 사용하는 분류입니다. 안정성에는 골두의 외측주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지고 분류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 분류 역시 분절화 시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Cover, Containment, Congruency 등을 맞춰주는 것으로 골두변형을 최소화하고 관절운동범위를 회복하며, 비구내 골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6세 이후 발병하고, 분류상 Caterall II, Salter Thompson B, Lateral Pillar B 이상의 경후 수술이 대부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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