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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

by 의손 2020. 5. 25.

코로나19 로 명명했지만, 코로나20으로 불릴 것 같은 그 바이러스 입니다. 

 

 

글을 쓰는 시점의 코로나 현황입니다. 곡선이 무시무시합니다. 

결론적으로 한줄로 정리하면

안타깝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 독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감기(급성,만성인후두염), 독감, 알레르기비염

 

 개학을 하면서 대부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학생들은 단순 '감기' 인 경우가 거의 90% 이상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가장먼저 하는 것은 2~3일 정도 약을 복용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감기(인후염)는 대부분 잠복기가 없으며, 증상 양상이 조금 다르며, 증상기간도 더 짧습니다.

 

 

 독감의 경우 근육통 및 발열과 같은 증상이 코로나 처럼 매우 심하며 폐렴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의 초기 증상은 열, 피로감, 마른기침, 전신통증, 목아픔, 두통, 설사 입니다. 

 

  요즘 시기에 진료실로 방문하는 감기 증상의 환자는 코로나 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대신 단순 설사나 소화기계 증상으로 코로나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설사 등의 증상을 가진 분들은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는 소아환자에서 괴질이 진행되기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치료는 바이러스의 면역력 에 있습니다.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에 걸렸다가 완치된 경우,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력을 갖추게 됩니다. 렘데시비르, AIDS치료제, 클로로퀴닌 등 여러가지 치료가 시도되는 중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에서 3시간 이상, 구리표면에서 4시간, 마분지에서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레스 표면에서 2~3일간 전염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바이러스의 반감기는 에어로졸에서 2.7시간이며 스테인레스 표면에서는 13시간, 폴리프로필렌같은 플라스틱 표면에서 16시간 정도입니다. 

 

 환절기인 요즘 감기 증상과 더불어 학교 개학이라는 상황이 맞물려 복합적인 상황이 되었다고 봅니다. 접촉력이 없는 상태에서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감기와 독감같은 상기도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각 상황에 맞게 약을 먹으며 3~4일간 일단 증상의 유무를 확인하도록 해야하며, 그 이후에도 고열같은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물론, 접촉력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여부에 상관없이 코로나 검사를 바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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