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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봄, 가을 농사짓는 분들은 꼭 조심해야할 질병 '진드기'

by 의손 2020. 5. 19.

코로나19 로 난리인 요즘, 논밭일과 외부활동, 산책 등을 즐기시는 분들이 조심해야할 것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 입니다.

 

원래 가을철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봄철에도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옵니다. 

 

진드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가 문제가 됩니다.

영어로는 Chigger 혹은 Acarid 등으로 불립니다. 우리한테는 쯔쯔가무시(털진드기 유충, 전신적혈관염)나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등으로 더 익숙하죠.

진드기는 피를 흡입하고 나서는 다음과 같이 팽팽해 집니다.

주로 가축들의 피를 흡수하나, 외부활동을 하는 인간의 피도 흡수합니다. 

물린 부위의 자국은 특징적이기 때문에 애벌레나 다른 것에 물린 자국과 쉽게 구별가능합니다. 

수컷 진드기 보다는 암컷 진드기의 크기가 좀더 큽니다. 

올해는 최초로 원주에서 살인진드기 가 나온 것 같습니다. 

진드기에 물리고 나서 중요한 것은 2주간 관찰을 잘해야하는 것입니다. 

두통과 발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곤충을 통한 열성질환 이다보니, 백신은 전무합니다.

 

치명률은 평균 10~30% 입니다.

물렸을 경우,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와 연고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활동할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긴 소매의 옷과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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