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서 가장 다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발목입니다.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보행은 기본적으로 매일 하게 되기 때문에 걸으면서 자극이 되는 관절이기도 하고 단위면적당 가장 큰 힘을 받는 그런 구조물이 바로 '발목' 입니다.
발의 해부학도 생각보다 간단한 편입니다. 척추에서 나온 신경이 비골신경과 후경골신경으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이는 각각 말초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근육의 경우도 작은 소근육들이 많이 있지만 크게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은 몇개 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의심해 볼 수 있는 통증의 원인은 '인대손상' 입니다. 최근에는 발을 구성하는 총 26개의 뼈 사이사이를 구성하는 '인대' (발목과 발의 연결포함)가 끊어지거나 염증이 생겨서 '불안전성' 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연구가 되었으며, 발목의 외측의 불안전성의 경우는 많은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위의 인대들이 중요한 인대들입니다.
그 중 바깥쪽이 가장 흔하게 다치는 인대들이며, 임상적으로 중요한 인대들입니다. 외측을 구성하는 3개의 인대가 바로 발목 바깥쪽이 헐거워지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수술로서는 저 인대를 대신할 수 있는 구조물을 재건하거나, 재부착하게 하여하는 치료가 원칙입니다. 최근에는 학회에서는 내측의 인대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발의 근육층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글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05/18 - [족부] - Foot Layer 발의 4개층 근육
팔꿈치 통증 부분에서도 설명했듯,
2020/06/10 - [견주관절] - 골프를 하는 데 팔꿈치가 아파요! 왜 아픈지 알아봅시다.
인대 외에도 근육의 미세파열이나 염증이 생겨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경이 다치거나 염증이 생겨서 생기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골 앞쪽으로 천비골신경과 심비골신경이 지나가게 됩니다. 뒤쪽으로는 경골신경과 비복신경(장딴지신경) 이 지나가게 됩니다.
만약 신경의 주행부분을 따라 통증이 있다면 신경통 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대 위쪽과 주변으로 근육이 부착되어 운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발목의 굽힘, 폄, 내번, 외번 이 4가지의 발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여
스포츠 활동이나 발목운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 기본적으로 원인을 찾도록 해야하며, 족관절의 충분한 휴식과 회복 역시 통증 조절에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에 대해서는 나중에 전문적으로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길 바랍니다 : )
'족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구나 테니스를 하다가 발목 뒤쪽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어요! '아킬레스건 파열' (0) | 2021.01.09 |
---|---|
[전문] 발목을 삐었어요. 매커니즘을 알아야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Lauge-Hansen Classification' (0) | 2020.11.13 |
[전문] 엄지발가락 안쪽이 자꾸 신발에 닿아요. 두번째 발가락과 엄지발가락이 겹쳐요! 많은 외래 환자가 호소하는 '무지외반증' (0) | 2020.11.06 |
발목을 삐끗했어요! 염좌의 등급을 알아봅시다. (0) | 2020.09.14 |
발바닥이 아파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tis) 알아보자! (0) | 2020.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