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에 변형이 생기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불편한 신발, 유전적인 이유 등 정확한 병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나 유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역사적으로 정형외과에서는 open을 기본으로 하여 절골술을 시행하고, 고정을 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제 전공인 무릎 파트에서의 인공관절의 Minimal invasive surgery는 역사 속에서 큰 의미가 없게 되었지만(임상적 예후 등 이점이 크지 않음), 족부나 수부에서의 작은 흉터는 환자에게 많은 심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말단에 있어서 더 잘보여서 그러는 것 때문일까요?
최근 무지외반증 수술은 incision을 매우 작게하여 수술하는 것이 인기이고 유행입니다.
MICA, 3세대 라고 불리는 수술은 Minimally Invasive Chevron & Akin Osteotomy 의 약자 입니다. 말 그대로 작은 흉터로 교정술을 한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갈매기 모양으로 절골술을 하였다면 최근에는 transverse 하게 절골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논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Thomas의 논문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Fourth-Generation Minimally Invasive Hallux Valgus Surgery With Metaphyseal Extra-Articular Transverse and Akin Osteotomy (META): 12 Month Clinical and Radiologic Results 라는 제목의 논문입니다.
META는 Metaphyseal Extra-articular Transverse and Akin Osteotomy 를 뜻합니다.
사실 용어에서 Minimal Invasive라는 약자가 사라졌기 때문에 오히려 MITA (Minimally Invasive Transverse and Akin Osteotomy) 라고 불리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수술방법과 사진은 동일한데 절골면이 transverse 합니다. 이렇게 transverse 하게 되면 쉬울 뿐더러, 절골면이 전반적으로 근위부의 cortical bone 면적이 넓어져 cortex가 유지가 잘 되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IMA(Intermetatarsal angle) 교정을 매우 빠르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3세대와 비교하여 특별하게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임상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논문이 나왔으니 앞으로는 이러한 수술법도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91년 이런 미세 수술이 발명된 이후, 이런 작은 발전들이 모여 현대 수술기법이 되었을 것 입니다. Akin 은 기존 그대로 open wedge style로 추가적인 HVA을 교정해 줍니다.
예전 전문의 시험 공부할 때에는 각도와 indication 에 따라서 수술법이 딱 구역에 맞추어 나누어져 있던 느낌이었다면, 최근은 교정할 수 있으면 다 교정할 수 있는 느낌 입니다. 아주 심한 무지외반증도 임상적인 예후가 최근에는 많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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