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나 테니스를 하다가 발목 뒤쪽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났어요! '아킬레스건 파열'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케이스입니다. 큰 추진력 및 점프를 위한 도약력을 내기 위해 발목을 아래로 내리는 plantar flexion 시에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점프 후에 급격한 발목의 dorsiflexion 되는 경우에도 인대 파열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Triceps surae 근육은 gastrocnemius 2개와 soleus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개의 근육은 발 뒷꿈치 calcaneus bone 에 insertion 되어있습니다. 

 

'뚝' 하는 popping sound 가 특징적이며 발목 뒤쪽으로 통증이 심하게 있게 됩니다. 

X-ray 에서는 Kager triangle(FHL, achilles, calca)를 확인하면서 연속성이 소실된 부분을 찾아야합니다. 

 

Thompson squeeze test는 원래 종아리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발목이 아래로 내려가는 plantar flexion 이 되어야 하는게 rupture로 인해 발목이 내려가지 않는 것 입니다. 음성소견이 양성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Maltes test 의 경우에는 뒤집어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역시나 plantar flexion이 안되어 중력 영향을 받아  dorsiflexion 하게됩니다. 

Dimpling이 눈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thompson test / maltes test / Dimpling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근육이 성장하거나 클때 근육이 찢어지면서 커지는 것을 떠올리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인대의 경우는 파열이 된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근육의 회복보다는 훨씬 느리며 변형이 있는 상태에서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주일 정도가 지나면 scar tissue 가 gap에 생기게 됩니다. 발목인대의 경우 운동 능력과도 연관이 크기 때문에 치료가 중요합니다. 

부분파열이거나 급성손상의 경우 bracing/casting 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발목은 20도 정도 plantar flexion position 으로 시행합니다. 

완전파열시 수술로 일차적인 봉합술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rupture gap이 2cm 이상인 경우  VY advancement 등의 연장술을, 5cm 이상의 큰 병변인경우 인대 이전술 (FHL)이나 turn down technique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봉합술은 3개월이내에서만 시행하며, 6개월 이상의 오래된 병변의 건이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이전술 등을 이용해서 수술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