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 오는 환자분들 중에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해부학적 이상을 가지고 방문을 합니다. 발생학적으로 무릎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서 쿠셔닝 역할을 하는 연골판의 모양은 가운데가 비어있는 모양을 하여야 하며, 가운데로 갈수록 무혈성인 부분이 되어 얇아져야 합니다. (주변부가 두꺼워야함) 이러한 모양을 가지고 있을 때 체중분산(load tranfer function) 이라고 불리는 Hoop stress mechanism을 갖게 됩니다. 환자분들은 이러한 중앙 부분의 공간에 발생학적으로 apoptosis 가 일어나지 않아, 가운데가 통통한 연골판(central hypertrophy)을 갖게 됩니다. 이는 하중을 더 크게 받아 나중에 찢어지거나 다치거나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LDM의 periphery의 혈류가 정상보다 좋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3~5%의 유병률을 보이나 일부 아시아에서는 15%이상이 가지고 있다니 진료실에도 많은 환자분들을 볼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흔히 Watanabe classification 으로 이러한 모양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dicoid(1), 불완전한 dicoid(2), 거의 모양은 정상이나 후방에서 meniscotibial 부위의 attach가 있는 Wrisberg type(3) 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 통증과 딱딱 소리 및 걸리는 증상(extension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특별하게 이상이 없다가 나이가 들면서 청소년기 이후에서 부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나중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X-ray상 블럭을 넣은 것 처럼 관절간격이 증가되어 있고(>11mm, squaring) lateral tibial spine의 hypoplasia 가 관찰될 수 있습니다. coronal & sagittal MRI 상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bow-tie)
흔한 menisus tear pattern은 complex degenerative tears 와 bucket-handles 입니다.
통증이 없는 경우, 대부분 경과관찰이 치료이며, mechanical symptom 이 심한 경우에는 partial menisectomy 와 saucerization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meniscoplasty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형의 Wrisberg variant의 경우 meniscus를 꼬매주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연골판을 교체하는 meniscus allograft transplantation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슬관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문] 인공관절 후 무릎에 염증이 생겼어요. PJI(Periprosthetic Joint Infection) (0) | 2023.08.16 |
---|---|
[전문] 슬개골 탈구의 기본적인 수술법인 MPFL reconstruction 의 point 'Schöttle point' (1) | 2023.07.10 |
[전문] ACL remnant classificatin - Crain classification (0) | 2023.06.30 |
[전문] 전방십자인대 / 후방십자인대 / 연골판 수술 후 재활에 관하여 (0) | 2023.06.17 |
[전문] TKA. Measured resection vs. Gap balancing (0) | 2023.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