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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무릎 앞내측이 아파요! 나이가 들면서 쉽게 생길 수 있는 '거위발건 염증'

by 의손 2022. 4. 4.

생각보다 많은 외래환자분 중에 아프다고 오시게 되는 부위 입니다. 재발도 많이하고 통증도 쉽게 생깁니다.

환자분들은 정확히 무릎이 아프다기 보다는 앞쪽 아래쪽 안쪽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 이유는 역시 해부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 가닥의 붙어있는 근육들이 모두 한 부분에 붙어있기 때문이죠. 증상을 보면 근육의 중간에서보다 골 부착부위에서 자극을 더 쉽게 받고 염증을 쉽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치 거위 발처럼 세가지의 근육이 엉켜 있다고 해서 "Pes Anserinus"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근육들은 대게 슬관절의 굽힘 운동과 내전 운동과 관련이 많습니다.

전문의 시험을 준비할때 "사글세(Sartorius, Gracilis, Semitendinosus) 로 외우게 되는데 이 세개 근육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

모든 관절에는 마찰을 줄여주기 위한 '낭' 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한 낭이 거위발건 아래에도 위치하게되어 이쪽부분이 마찰되면서 생기는 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을 풀어주면서 약물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흔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진행되어 수술하게되는 경우는 많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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