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외래환자분 중에 아프다고 오시게 되는 부위 입니다. 재발도 많이하고 통증도 쉽게 생깁니다.
환자분들은 정확히 무릎이 아프다기 보다는 앞쪽 아래쪽 안쪽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 이유는 역시 해부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 가닥의 붙어있는 근육들이 모두 한 부분에 붙어있기 때문이죠. 증상을 보면 근육의 중간에서보다 골 부착부위에서 자극을 더 쉽게 받고 염증을 쉽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치 거위 발처럼 세가지의 근육이 엉켜 있다고 해서 "Pes Anserinus"라고 불립니다. 이러한 근육들은 대게 슬관절의 굽힘 운동과 내전 운동과 관련이 많습니다.
전문의 시험을 준비할때 "사글세(Sartorius, Gracilis, Semitendinosus) 로 외우게 되는데 이 세개 근육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ㅎㅎ
모든 관절에는 마찰을 줄여주기 위한 '낭' 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한 낭이 거위발건 아래에도 위치하게되어 이쪽부분이 마찰되면서 생기는 낭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육을 풀어주면서 약물치료와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흔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진행되어 수술하게되는 경우는 많지않습니다.
'슬관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문] 인공관절 이후에 슬개골 골절이 생긴 경우 (0) | 2022.09.20 |
---|---|
[전문] 무릎 외측 바깥쪽인대가 늘어났어요! LCL injury (0) | 2022.04.21 |
[전문] 슬개골 인공관절(Total Knee Replacement) 치환술 순서 (개략적) (0) | 2021.09.14 |
[전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3가지 방법 (0) | 2021.01.27 |
[전문] 소아의 전방십자인대 손상! 재건술 방법이 나이에 따라 다소 다릅니다. (0) | 2021.01.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