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이 다칠 수 있고, 운동기능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인대가 있습니다.
바로 전방십자인대 입니다.
축구를 하다가 방향을 틀면서 꺽이는 경우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위의 그림처럼 그 외에 여러 스포츠 손상에서 다칠 수 있습니다.
다치는 경우에는 전방십자인대의 기능인 경골의 전방전위를 막지 못하게 되어 불안정한 느낌을 계속 받게 됩니다.
그럼 이러한 전방십자인대는 어디에서 어디로 붙어 있는 걸까요?
해부학이 발달하면서 이전엔 대퇴부에서 경골까지 붙어있을 것이다! 라고만 알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등을 시행하면서, 모양을 같게 만드는게 중요해 졌습니다. 십자인대의 강도와 방향에 다라서 기능에 따라 앞으로의 운동의 예후와 기능이 확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끊어진 이후에도 수술을 하지 않아도, 섬유화가 진행되므로 어느정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다음과 같이 두개의 다발로 나뉩니다. 하나는 전내측 다발, 다른하나는 후외측 다발 입니다.
이 전방십자 인대의 방향은 대퇴 외과 앞쪽방향에서, 경골 뒤쪽 안쪽 방향입니다. 그냥 이렇게 모호하게 이야기하면 재건을 할 수가 없겠지요? ㅎㅎ
CT 영상이 발달되고, 관절경 수술이 발달되면서 이 방향도 정확하게 지도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얼른 컴퓨터 및 로봇 관련 수술법을 배우도록 해야겠네요.
대퇴부에 붙는 부위는 외측 대퇴부 안쪽돌기 부분의 후상방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게되면 Lateral Intercondylar ridge 라고 하는 부위의 바로 아래쪽입니다. 이 선을 앞쪽 경계선으로 하여 뒤쪽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경골은 전방 경골 가시의 전방부와 외측 반월판의 기시부 사이의 경골 고평부 부분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 이야기하면 이해하기가 힘들죠? 여러번 반복해 보겠습니다.
두개의 다발이 교차되어 구성되어있는데 대퇴부의 경우 가측 융기사이부위를 찾아서 그 부위를 전방경계로 하여 전방십자인대의 두가지 다발이 붙게 됩니다. 경골의 경우 가측 경골 가시 부분을 찾은뒤, 그 부위 전방으로 하여 가측 반월판 전방 연결부위를 따라 붙게 됩니다.
쉽게 보이진 않지만 수술 장에서는 이러한 랜드마크를 기억하면서 재건을 시행합니다.
건강한 ACL 의 경우 탄력성을 유지하며 제 위치를 정확히 가지게 되고
굽혔을 때는 AM 다발이 팽팽해지며, 폈을 때는 PL 다발이 팽팽해 집니다.
복합적으로 후방 십자인대와 가측 인대들도 운동 매커니즘에 중요한 구조물 들입니다.
후방 십자인대의 위치는 다소 다르긴 하나 역할은 전방십자인대와 반대로 후외측 안정성에 큰 관여를 하게 됩니다.
후방 십자인대와는 십자모양으로 배열이 되어 십자인대 라고 서로 불리게 됩니다.
경골 외회전시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의 교차가 풀리며, 경골 내회전시 교차가 더 심해집니다.
재미없는 내용이지만, 도움이 되실 분들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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