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ley 라고 하면 '도드래'를 쉽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르래는 우리 신체구조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바로 섬세한 굽힘과 폄 기능이 가능한 '손' 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이러한 손은 수장측, (즉 손바닥 측)에는 굽히는 인대가 작용을 하게되며, 수배측 (즉 손등)에는 손가락을 펴는 인대가 작용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대는 팔꿈치에 있는 상관절융기에 부착되어 근육의 수축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가장 흔하게 쓰이는 Pulley system은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MCP jt 에 A1, PIP jt에 A3, DIP jt 에 A5 활차가 되어있으며 그 사이에 넓게 생긴 A2, A4 활차가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은 A1, A2 pulley 만 존재합니다)
A2,3,4,5 사이에는 C활차가 각각 1,2,3 존재하게 됩니다.
흔히 성인에서는 일을 많이해서 생기는 '방아쇠 수지' 는 A1 pulley 가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마치 장난감 손가락이 뻑뻑하게 고장나서 갑자기 꺾이는 모습으로 운동을 하게 됩니다. 물론, 소아나 신생아에게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방아쇠 수지를 수술하다가 A2 풀리를 함께 절제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손가락 힘줄이 활처럼 튀어나와 버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A2 풀리를 회복시켜주어야 하거나 재건을 해야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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