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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전문] 무릎 UKA의 혁명을 가져온 MAKO robot surgery

by 의손 2024. 2. 1.

 최근 로봇수술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환자, 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년간 ROSA와 MAKO 수술을 모두 가까이 접해보면서 MAKO가 조금 더 정확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부터 저는 ROSA robot assisted tka 를 하는 병원에서 아마 많은 케이스를 수술할 것 같습니다. MAKO와 ROSA 외에도 로봇 수술은 현재 진행형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SOFTWARE 업데이트도 진행중입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최근 MAKO도 2.0 version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MAKO와  ROSA를 비교하는 논문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전임의를 한 은사님은 예전 미국 Florida에서 Holy Cross Hospital 에서 약 한달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보러 다녀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로봇수술이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수술과 관련하여 데이터 및 수치화 하여 cutting 값을 gap 에 맞춰 계산해서 할 수 있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HSS 등의 견학을 일생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MAKO, ROSA, NAVIO

(최근 로봇수술 관련된 journal 도 생기고 있습니다)

Martin W. Roche, MD

 

인공관절분야에서는 Partial Knee Replacement(PKR)인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UKA)를 먼저 시행하다가 Total Knee Arthroplasty(TKA)로 로봇 수술은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로봇이 의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robotic-arm assistance for UKA (RAUKA) 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TKA에서도 좋지만 UKA 에서 이러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장점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정형외과 수술에서의 로봇의 역사 역시 그런 장점과 발맞추어 발전했습니다. 로봇수술은 Justin Cobb이 2000년도에 Acrobot robot을 이용하여 UKA 에 사용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2006년에 MAKO 사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니 이제 거의 20년 정도 된 의료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UKA는 failure 되는 순간 Revision surgery가 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하나, 생존률도 생각보다 높아서 좋은 수술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각각의 최고의 장점은 ROSA는 기존의 Persona Zimmer 사의 manual 수술을 하는 느낌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으며, MAKO는 cutting 값만 설정을 잘하게 되면 bone cutting이 완료가 되기 때문에 다른 기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implant 에 따라 각각 단점인 특성을 가져가게 됩니다. 

어느 연구나 그렇지만 Long term 한 Evidence base study 가 나오려면 기간과 N 수가 필요한 데, 최근 N 수는 충분히 나오고 있으니 꽤 의미있는 논문들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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