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봇수술의 발전으로 많은 사람(환자, 의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년간 ROSA와 MAKO 수술을 모두 가까이 접해보면서 MAKO가 조금 더 정확한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3월부터 저는 ROSA robot assisted tka 를 하는 병원에서 아마 많은 케이스를 수술할 것 같습니다. MAKO와 ROSA 외에도 로봇 수술은 현재 진행형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SOFTWARE 업데이트도 진행중입니다. 큰 차이는 없지만 최근 MAKO도 2.0 version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
최근 가장 많이 사용하는 MAKO와 ROSA를 비교하는 논문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전임의를 한 은사님은 예전 미국 Florida에서 Holy Cross Hospital 에서 약 한달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보러 다녀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로봇수술이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수술과 관련하여 데이터 및 수치화 하여 cutting 값을 gap 에 맞춰 계산해서 할 수 있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HSS 등의 견학을 일생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로봇수술 관련된 journal 도 생기고 있습니다)
인공관절분야에서는 Partial Knee Replacement(PKR)인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UKA)를 먼저 시행하다가 Total Knee Arthroplasty(TKA)로 로봇 수술은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로봇이 의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robotic-arm assistance for UKA (RAUKA) 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TKA에서도 좋지만 UKA 에서 이러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엄청난 장점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정형외과 수술에서의 로봇의 역사 역시 그런 장점과 발맞추어 발전했습니다. 로봇수술은 Justin Cobb이 2000년도에 Acrobot robot을 이용하여 UKA 에 사용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2006년에 MAKO 사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니 이제 거의 20년 정도 된 의료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UKA는 failure 되는 순간 Revision surgery가 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긴 하나, 생존률도 생각보다 높아서 좋은 수술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각각의 최고의 장점은 ROSA는 기존의 Persona Zimmer 사의 manual 수술을 하는 느낌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으며, MAKO는 cutting 값만 설정을 잘하게 되면 bone cutting이 완료가 되기 때문에 다른 기타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implant 에 따라 각각 단점인 특성을 가져가게 됩니다.
어느 연구나 그렇지만 Long term 한 Evidence base study 가 나오려면 기간과 N 수가 필요한 데, 최근 N 수는 충분히 나오고 있으니 꽤 의미있는 논문들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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