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벌어지거나, 무릎이 밖으로 꺾이면서 생길 수 있는 'Unhappy Triad(불행 삼주징)'

 관절은 우리 몸의 운동 범위를 안전하고 넓게 가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관절 중에 팔의 중심부인 팔꿈치와 다리의 중심부인 무릎의 경우에는 여러 인대와 근육, 기타 구조물 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릎이 Lateral 에서 Medial 로 큰 충격을 받게 되면(Valgus force) 내측에 있는 구조물 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은 매커니즘으로 손상을 입게 됩니다.

손상 규모가 큰 경우에는 다른 외상에 비해 치료할 부위가 많아지게 됩니다. (팔꿈치의 경우 terrible triad 에서 elbow dislocation 과 매칭하여 무릎은 팔꿈치보다는 안정된 구조물로 ACL tear 를 기준으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하다가 다리가 심하게 '뚝' 소리나면서 바깥쪽으로 돌아간 경우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히 삐었다거나 불편하다는 정도를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름도 Unhappy 합니다. 

 

붓기가 빠진 후에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MCL 과 medial meniscus의 손상여부를 파악 후에 ACL recon 등의 수술을 시행하면서 함께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운동 선수들의 경우 기능적 회복을 위하여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