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손 입니다.
저도 많은 환자를 보지만, 혈압약은 이르면 30대에서부터 평생을 복용할 수 있는 매우 안전하고도 중요한 약입니다.
신장에서 angiotensin 에 작용하여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ARB 는 대표적인 혈압약제 중 하나 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약제에 ‘발암’ 물질이 생기는 것 같다는 보고가 있어서 입니다.
캐나다에서부터 시작된 논란이었으며, 몇년전 Valsartan 관련하여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마찬가지 맥락으로 같은 계열이여서 생긴 문제입니다.
다른 약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약제를 알기 위해서는 화학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로자르탄의 경우 수산화기와 함께 니트로사민이 달려있는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을 만들때 고온 같은 조건에서 바로 이 고리를 가지고 있는 화학구조의 혈압제의 경우 공정 중에 NDMA, NDEA 와 같은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사실 발암을 일으키는지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지도AZIDO 라는 불순물이 일정 용량 이상이면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데
국내 뿐만아니라 국외 최근 유통되는 혈압약에서 불순물이 일정 용량 이상인 것 같다.
수 많은 약들이 이미 처방되고 있으며, 불순물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통되는 모든 약을 일일이 다시 확인해 보아야 할 정도입니다.
반감기가 오히려 긴 텔미사르탄 외에는 CCB라는 칼슘채널을 막는 혈압제제로 변경하는 것 말고는 크게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조금더 지켜보아야 겠네요.
추가적인 식약처의 결론이나오면 포스팅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식약처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복용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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