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보다보면 노인 환자분들은 예방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스피린은 진통, 소염제로는 500mg 등을 사용하지만 혈전예방으로는 100mg 을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 미국학회인 ACC(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와 AHA(American Heart Association) 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증을 겪었거나 또는 개심술을 받은 환자들에게만 재발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것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노인들의 20~50% 가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하니, 1차적인 처방은 지양하도록 하려고 하는 것이 최신 트렌드입니다.
최근에는 아스피린 연구로서 대장암, 폐암을 예방을 한다는 내용으로 인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NEJM)
하지만 위 관련된 논문의 연구기간이 짧고,
암발생률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암에 의한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하게 됩니다.
1차 예방 약제로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당뇨나 혈압이 있다고 해서 아스피린을 같이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뇌출혈이나, 위장관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노인에게는 1차적으로 아스피린 처방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혈액순환장애 등이 있을 때는 복용과 관련하여 담당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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