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번이라도 딸꾹질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딸꾹질은 횡경막과 는간근의 반복적이고 불수의적인 수축과 이로 인해 성문이 닫히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딸꾹질은 응급실에도 가끔 오는 분들이 있는데, 2일 이상된 딸꾹질은 반드시 병원[이비인후과, 내과, 응급의학과, 흉부외과]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딸꾹질 원인으로는
- 뜨겁거나 매운 음식의 과식으로 인한 자극
- 빨리먹은 음식과 공기가 함께 들어갔을 때
- 탄산음료, 알코올음료
- 두려움, 흥분
- 스트레스 등의 감정
- 벤조디아제핀같은 약물
- 기저질환
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기저질환인 경우 입니다. 브라질 대통령이 14일간 딸꾹질을 하고 장폐색으로 응급수술을 했다고 했는데, 이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딸꾹질로 몸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로도 딸꾹질이 생길 수도 있으며, 뇌종양, 뇌경색, 파킨슨, 대사질환, 위식도역류,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 등을 감별하도록 해야 합니다.
일단 딸꾹질이 생겼을 때는, 기본적으로 민간적인 요법을 시도해야합니다. 따로 돈이 들거나 특별한 치료제가 필요없는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호흡과 관련된 경우에는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 수록 딸꾹질 횟수가 줄 수 있다는 것과 횡격막에 관련된 신경이 미주신경과 횡격막 신경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 신경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어떤 행위든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숨을 참아 복압을 올리는 것은 이산화탄소도 늘리고, 신경자극도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생각하며 간단한 민간요법은
숨참기, 혀를 내밀거나 잡아당기기, 놀래키기, 차가운 물 마시기, 달거나 신 음료 마시기(꿀물), 설탕한스푼 먹기, 귓볼잡아당기기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이러한 민간요법도 함부로 시행하면 안됩니다.
만약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1차적으로 동네의원 같은 곳에서 안정제(클로르프로마진, 다이아제팜) 나 항구토제(메토클로프라미드), 근육이완제(바클로펜), 아미트리프탈린, 각성제, 항부적맥제 등을 처방 받을 수 있으며 약물치료가 실패한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상급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만성의 경우 마취과 등에서 미주신경 차단술이나, phrenic nerve block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까지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나, 건강영향을 받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을 교정해 주어야 딸꾹질이 멈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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