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보다 보면 일부 환자들 중에서 '종기'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좌식 생활을 하다 보니 당연히 압력에 눌린 약한 피부 부분에는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주로 모낭이라고 불리는 hair follicle 부분이 죽은피부세포나 세균에 막히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타 진균이나 바이러스 원인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원인 세균으로는 '포도상구균' 이 제일 흔합니다.
여드름이 그러하듯 이러한 엉덩이 종기도 '청결' 이 중요합니다.
속옷을 자주 갈아 입도록 해야하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세척과 건조)
물론, 일상생활을 하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은 앉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종기'가 자주 재발하게 됩니다.
문제는 쉽게 여드름 처럼 생각을 하고 치료를 제때 하지 않고 있다가 곪을 대로 곪은 경우가 있습니다.
습한 상황에다가 체중이 가해지면 '곰팡이'나 '세균' 이 자라날 완벽한 환경이 되버립니다.
함께 감별해야할 질환으로는 사타구니 무좀이라고 불리는 완선, 그리고 습진 등이 있습니다.
가만히 엉덩이 종기로 생각하다가 염증이 퍼지게 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꼬리뼈가 닫는 부분에 모낭이 막히면서 구멍이 생기는 '모소동' 같은 병변 은 심한 경우 척추감염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항생제와 pus drainage 로 간단하긴 하지만, 의사의 진료와 치료가 꼭 필요한 진단 중에 하나 입니다.
꼭 감별해야 될 모소동 과 수술후 상태 (주로 관을 넣어 고름을 배액시킵니다.)
고름주머니가 생기면 외과적 치료로 배액술을 해야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비만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의 치료를 함께 시행해야하며,
생활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엉덩이 닫는 부분이 습하지 않게 시원한 방석을 이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자세를 바꿔줘 압력을 변화시키거나 자주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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