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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관절

운동을 많이 하는데, 어깨를 들 때마다 소리가 나고 아파요! '어깨충돌증후근' (Shoulder Impingement Syndrome)

by 의손 2022. 9. 7.

젊은 분들이 건강과 헬스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면서 환자군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케이스 입니다. 주로, 어깨 근육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저자극으로 고반복의 운동을 시행하게 되는데, 운동 과정에서 좁은 견봉하 공간과 커져 있는 극상근, 점액낭 등의 마찰과, 염증으로 생기는 질환 입니다. 증후군 이라고 불리는 것은 복합적으로 원인이 작용하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대게 운동을 많이해서 생기는 어깨충돌 증후군은 견봉하 충돌(Subacromial impingement) 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물론, 골프나 테니스 등으로 관절 범위를 최대한 사용하여 운동을 하다보면 비슷한 염증, 및 증상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깨 통증의 절반 이상에 해당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있습니다.

side lateral

대부분 어깨 운동을 하는 이유는 Deltoid 의 성장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근육을 키우기 위한 자세가 문제가 되는데, 삼각근이 수축하기 위해선 팔을 위로 신전하는 모습 말고는 자극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상완골의 신전은 삼각근의 단독적인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관련된 다른 근육들도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극상근(Supraspinatus tendon), 승모근(trapezius)과 같은 근육들 입니다. 극상근도 함께 수축을 하면서 좁아진 어깨 공간에 다른 조직들과 지속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심한 경우 밤에 통증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어깨충돌 증후군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해부학적으로도 AC joint, anterior acromion, coracoacromial ligament 와 RC, humerus head 의 외부적인 압력 혹은 RC 의 내부적인 파열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은 Neer 와 Hawkin 과 같은 Physical Examination 을 통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하거나 혹은 영상의학적으로 MRI 등을 통하여 염증여부를 확인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는 경우, 1~2주 정도 운동을 쉬는 것이 좋으며, 비수술적(보존적)으로 NSAID나, PT, 그리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치료가 실패하거나, Acromion의 특징적인 변화 및 해부학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decompression 및 os acromiale fuse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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