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환자 유형입니다.
손목을 굽히는 행위를 많이하다보면 인대가 늘어나고 닳듯 굽힘 근육과 신경이 함께 있는 구획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집안일을 많이하거나, 마우스나 키보드를 많이쓰는 사무직, 컴퓨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작가 등 다양한 직군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해서 양손이 저리는 이유는 중앙신경(median n.) 이 눌려서 생기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경우 엄지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증상은 저녁에 심하며, 말그대로 저림증상과 함께, 근육의 힘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Tinel 이나 Durkan, Phalen test 를 통해 증상을 유발시켜 볼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통해 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이 시행하진 않습니다. (워낙 피부 가까이 있기 때문에)
NCV나 EMG를 통해 확인해 볼 수도 있지만 필수 진단에 들어가진 않습니다.
관절경 사진상 Synovium 이 두꺼워지거나 염증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FCR 제외 FDS, FDP, FPL, median n. 가 carpal tunnel 에 위치하게 됩니다.
치료는 간단하게 저녁에 보조기를 찬 상태로 신경의 자극을 줄여주는 방법과,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관찰해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나, 근육위축이 온 경우는 즉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재발시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유착. 완벽한 박리실패 등)
재수술 성공률도 높은 편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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